이재명, 사법리스크 정면돌파·민생행보 두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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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자신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
이 대표가 '당무'를 이유로 검찰 출석을 주말로 정한 만큼, 평일에는 민생 현안 점검 및 현장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검찰 출석 전인 다음 주 평일에도 지역 등 민생 현장 방문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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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공부대·전통시장 방문…출석 전 민생행보 계속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자신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 검찰 소환에 당당히 임하면서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정면돌파하는 한편, 설 연휴 전후로 민생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이 대표는 전날(1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고 수없이 많은 현안이 있는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해야겠으니 제가 27일이 아니고 28일 토요일에 출석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원지검 성남지청 출석 당시 의원 40여명이 동행한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당과 '분리대응'도 시사했다.
그는 "우리 당 국회의원 여러분은 애정과 관심도 많겠지만 그 시간에 당무와 국정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제가 변호사 한 분을 대동하고 가서 당당하게 맞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검찰 소환에 응해서 정면돌파하되, 당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당내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 당과 개인이 분리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전날 KBS와 인터뷰에서도 "마치 피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도 있고 저로서는 문제 될 만한 행동한 것이 없기 때문에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정면돌파가 제 특장기"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당무'를 이유로 검찰 출석을 주말로 정한 만큼, 평일에는 민생 현안 점검 및 현장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19일 경기도 파주의 1군대 예하 방공부대를 시찰하고 장병들을 위문한다. 영공을 방위하는 방공부대를 방문하는 만큼 최근 북한 무인기 침투 관련 언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의 계양산 전통시장, 계산전통시장을 찾아 민심을 살필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전날 망원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검찰 출석 전인 다음 주 평일에도 지역 등 민생 현장 방문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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