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라드 "2월에 금리 0.5%P 올려야…빨리 5.5%까지 인상 필요"

권성희 기자 2023. 1. 1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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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되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준(연방준비제도)이 금리를 5% 위로 빠르게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WSJ) 라이브 행사에 참석해 오는 1월31일~2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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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회의실 /사진=연준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8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되살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준(연방준비제도)이 금리를 5% 위로 빠르게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WSJ) 라이브 행사에 참석해 오는 1월31일~2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시장은 1월31일~2월1일 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을 90%로 보고 있다.

또 연방기금 금리가 올해 말 5.25~5.5%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불라드 총재는 "우리는 경제를 장악하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한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을 확실히 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긴축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연준은 금리를 5% 위로 끌어 올리기 위해 "가능한 빠르게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며 "금리가 그 수준에 도달하면 됐다고 말하고 (그 때부터) 경제지표에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둔화 등 경제지표 변화는 금리를 일단 5% 위로 올린 이후에 고려하면 된다는 의미다.

블라드 총재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고용시장의 계속된 모멘텀이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경제가 하강세에 빠지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쌓은 저축을 아직 보유하고 있고 연방 정부와 주정부는 공공 지출을 계속할 부양 자금을 가지고 있어 경기 연착륙(소프트랜딩)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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