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美연준의장 코로나 확진...FOMC 영향은?
서유근 기자 2023. 1. 19. 06:23
제롬 파월(70)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파월 의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아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재택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파월 의장이 코로나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미 CDC는 코로나 확진 이후 5일간 격리를 의무화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상 파월 의장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면 참석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월 의장이 그때까지 회복되지 않고 계속 증상을 보일 경우, 코로나 확산 국면 당시와 같이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망했다.
이번 FOMC에서는 기준 금리 인상 폭이 줄어 0.25%포인트 인상(베이비스텝)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 미 기준금리는 연 4.25~4.5%다.
한편 이날 연준의 파월 의장 확진 소식 발표에도 미 금융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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