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군 지휘부 집결‥젤렌스키 "무기 더 달라"
[뉴스투데이]
◀ 앵커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군 최고 지휘관들이 브뤼셀에 모여 동맹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탱크와 방공무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조명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본부.
현지시간으로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 간, 30개 회원국과 핀란드·스웨덴의 군 최고 지휘관들이 모여 동맹 태세 점검을 위한 나토 군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변수가 없는 한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추가 무기 지원 등을 강조했습니다.
[롭 바우어/나토 군사위원회 의장] "이 전쟁은 푸틴 대통령이 중단하기로 결정하면 오늘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될 때까지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할 것입니다."
또 미르체아 제오아너 나토 사무차장은 국내총생산 대비 2%로 권고했던 방위비를 상향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방산 업계와 협력해 무기 등의 생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뿐 아니아 자국 방위에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미르체아 제오아너/나토 사무차장] "우리는 무기와 탄약을 제조하는 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방산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무기) 재고를 보충해야 합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도 서방 세계에 신속한 무기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유세계가 생각하는 시간을 테러 국가는 살인하는 데 이용한다"며 탱크와 방공무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중무기와 현대 무기를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며 화답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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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기자(ch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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