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이미 '만실'·KTX '매진'…동해안에 '설캉스족'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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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짧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강원 동해안 주요 숙박시설이 만실을 보이는 등 '설캉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18일 강원지역 숙박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동해안 주요 리조트 예약률은 90% 이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의 경우 명절 당일인 22일과 연휴인 23일 756개 객실의 예약이 모두 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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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주요 리조트 사실상 '만실'…"짧은 연휴, 호캉스로"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예년보다 짧은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강원 동해안 주요 숙박시설이 만실을 보이는 등 '설캉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18일 강원지역 숙박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동해안 주요 리조트 예약률은 90% 이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의 경우 명절 당일인 22일과 연휴인 23일 756개 객실의 예약이 모두 찬 상태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21일 예약률 역시 90% 안팎에 달하고 있고, 대체 공휴일인 24일 역시 80% 수준을 보이고 있다.
700호실 규모의 삼척 쏠비치, 1000호실 규모의 고성 델피노, 500호실 규모의 양양 쏠비치 등 다른 리조트 역시 95% 이상 예약이 찼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하루 정도 적다보니, 애초에 리조트나 호텔에서 쉬었다 가려는 '호캉스'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KTX강릉선 등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교통편도 이미 상당 부분 매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 승차권 예매시스템 확인 결과, 18일 오후 4시 기준 명절 연휴 첫날인 오는 11일 서울발(서울역·청량리역) 강릉행 KTX이음 열차 21대가 모두 매진된 상태다.
연휴 시작 전날인 오는 20일 열차 역시 오전 5시 11분 서울발 첫차 1대와 자유석 여분이 남은 1대를 제외하고 모두 매진됐다.
도로 역시 지난해 명절보다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예상 교통량은 32만2000대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했던 지난해 설 연휴 하루 평균 30만6000대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설 당일인 오는 23일 교통량은 38만2000대로, 지난해 33만4000대보다 1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21일 귀성길은 서울∼강릉 5시간 45분, 서울∼양양 4시간, 귀경길은 강릉∼서울 4시간 35분·양양∼서울 3시간 20분가량으로 예측됐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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