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비츨라토 압류·소유자 체포

권영미 기자 2023. 1. 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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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수억 달러의 불법적인 자금을 처리한 혐의로 홍콩에 등록된 가상 화폐 거래소 비츨라토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대주주이자 공동 설립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법무부 고위 관리는 중국에 거주하는 러시아 국적의 아나톨리 레그코디모프가 전날 마이애미에서 거래소를 사기꾼들 돈세탁을 위한 '첨단 금융 허브'로 운영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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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관련 돈세탁 매체로 이용 혐의
미 법무부와 재무부 관리들이 비츨라토의 압류와 공동 설립자 체포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정부가 18일(현지시간) 수억 달러의 불법적인 자금을 처리한 혐의로 홍콩에 등록된 가상 화폐 거래소 비츨라토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대주주이자 공동 설립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법무부 고위 관리는 중국에 거주하는 러시아 국적의 아나톨리 레그코디모프가 전날 마이애미에서 거래소를 사기꾼들 돈세탁을 위한 '첨단 금융 허브'로 운영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번 체포는 미 법무부의 국가가상화폐단속국(NCET),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CEN), 외국 당국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적발은 지난해 신설된 NCET의 첫 주요 성과다. NCET 초대 국장은 한국계 최은영 검사다.

FCEN은 비츨라토를 러시아 불법 금융과 관련된 '돈세탁 우려'가 있다고 규정한 후 모든 금융기관의 비츨라토와 관련된 특정 자금 송금도 금지했다.

검찰에 따르면 비츨라토는 2018년 5월3일부터 45억80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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