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 주공 일반 분양서 1400여가구 미계약…“선방” VS “규제 다 풀었는데?”

김현주 2023. 1. 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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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 분양에 대한 정당계약에서 1400채에 달하는 미계약 분이 발생해 초기 계약률이 60~7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반분양 물량 4768가구 중 약 1400가구가 미계약된 것으로 알려진다.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7대 1로 높지 않았고, 중도금 대출도 불가했기 때문에 계약률이 50%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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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률 70% 전망 나오자 의견 분분..."시장 우려보단 높아" 안도 VS 후속 분양단지 '악영향' 전망
‘올림픽 파크포레온’(둔촌 주공) 정당계약 체결 마감일인 지난 17일 서울 강동구 소재 견본주택에서 시민들이 아파트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 분양에 대한 정당계약에서 1400채에 달하는 미계약 분이 발생해 초기 계약률이 60~7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때마침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서 애초에 예상됐던 대규모 미달 사태까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정부가 공격적으로 규제 완화했던 것을 감안하면 선방으로 보긴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18일 뉴스1과 둔촌주공 재건축조합과 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 결과 계약률이 60~70%로 집계됐다. 일반분양 물량 4768가구 중 약 1400가구가 미계약된 것으로 알려진다.

미계약은 주로 소형 평형에서 나왔다.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59㎡와 84㎡는 계약률이 70~80%대를 보였으나, 29~49㎡ 등 소형평수는 50%대의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고분양가라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규제 완화의 영향으로 처음의 예상보다는 계약률이 높게 잡혔다. 분양 당시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7대 1로 높지 않았고, 중도금 대출도 불가했기 때문에 계약률이 50%를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

이 같은 전망이 확산되자 정부는 규제를 대폭 풀었다. 서울 4개 구(서초·강남·송파·용산)를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과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했다. 실거주 의무는 폐지했고, 분양가가 12억원을 초과해도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분양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은 전부 걷어낸 셈이다. 하지만 그런 것치고는 계약률이 낮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후속 단지들의 분양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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