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흑자' 발표한 날… 인수시도한 에디슨모터스는 법정관리

박찬규 기자 2023. 1. 19. 0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용자동차가 24분기 만에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날 쌍용차를 인수하려던 에디슨모터스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2022년 4분기 판매량은 3만3502대며 매출액 1조339억원(별도 재무제표 잠정 실적 기준),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쌍용차가 자신감을 되찾은 것과는 달리 쌍용차 인수를 시도했던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8일 법정관리 소식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24분기 만에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날 쌍용차를 인수하려던 에디슨모터스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2022년 4분기 판매량은 3만3502대며 매출액 1조339억원(별도 재무제표 잠정 실적 기준),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2016년 4분기(101억원) 이후 24분기 만에 분기 흑자다.

쌍용차는 4분기 흑자전환에 대해 반도체 관련 부품 수급문제 등 업계 전반적인 경영제약에도 판매 상승세가 이어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는 11만3960대로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은 물론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4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한 분기 최대 실적이다.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1.7% 증가한 3조4242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54.9% 감소한 1175억원이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경영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지난해 11월 회생절차 종결로 고객신뢰를 회복한 뒤 잠정결산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이룬 데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1월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년 3만대 규모의 KD 사업이 올해 말부터 1단계 현지 조립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2016년 이후 7년만에 베트남 시장 재진출을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KD 협력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KD 사업은 올해 완성차 1000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총 30만대 CKD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쌍용차가 자신감을 되찾은 것과는 달리 쌍용차 인수를 시도했던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8일 법정관리 소식을 전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방법원 제1파산부는 최근 에디슨모터스에 대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2021년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음에도 인수대금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인수가 취소됐다. 이후 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1월10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