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파행한 국조특위, 국민 보고회도 결국 ‘반쪽짜리’ [이태원 핼러윈 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은 18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국민 보고회를 열고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기구 설치 및 특별검사(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날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55일간 활동을 마쳤지만,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하기에 역부족이었다는 것이 야권 판단이다.
박 원내대표는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 "논의를 좀 해봐야 한다"면서도 "특별법을 통해 설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고서 의결에도 野 3당만 참여
민주 “특검 갈 수밖에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은 18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 국민 보고회를 열고 진상규명을 위한 독립기구 설치 및 특별검사(특검)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날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55일간 활동을 마쳤지만,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하기에 역부족이었다는 것이 야권 판단이다.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 채택 등 안건 표결에 불참했던 국민의힘은 이날 보고회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박 원내대표는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 계획을 묻는 취재진에 “논의를 좀 해봐야 한다”면서도 “특별법을 통해 설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책임자들에 대한) 형사적 책임으로까지 가게 될 것이고,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도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 및 국회 산하 재난안전특위 신설,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지금이라도 안전사회 건설을 윤석열정부의 제1과제로 삼고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특위는 시작부터 파행했다. 국정조사에 여야가 합의한 직후 민주당이 이 장관 파면을 윤 대통령과 여당에 요구하면서다. 여당은 민주당이 합의 정신을 깼다며 한때 국정조사를 보이콧했다. 올해 예산안 처리로 여야 신경전이 극에 달하자 특위가 한 달간 ‘개점휴업’하기도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