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드기지 접근 드론 격추… 이틀째 잔해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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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경찰이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에 접근했던 드론의 항적을 추적하고 있다.
민간용으로 추정되는 이 드론은 미군의 교란 장비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행이 금지된 지역인 사드 기지 인근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아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드론을 날렸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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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용… 北무인기 가능성 작아”
군과 경찰이 경북 성주에 있는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인근에 접근했던 드론의 항적을 추적하고 있다. 민간용으로 추정되는 이 드론은 미군의 교란 장비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드론은 앞서 전날 낮 12시54분쯤 사드 기지에서 주한미군 장병에 의해 포착됐다. 미군은 드론의 전파를 교란하는 장비인 ‘재밍 건’(Jamming Gun)으로 대응했다. 재밍 건의 방해전파를 맞은 드론은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다가 결국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비행체는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수십㎝ 크기의 민간 상용 드론으로 파악됐다. 군 당국은 해당 드론이 북한 무인기일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비행이 금지된 지역인 사드 기지 인근으로 접근한 것으로 보아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드론을 날렸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군 관계자는 “대공 혐의점은 여전히 낮다고 보고 있지만 누가 사드 기지로 드론을 날렸는지에 대해서는 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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