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탈락, 오히려 잘 됐다"…전 회장, 컵 대회 폐지 주장

김건일 기자 2023. 1. 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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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놓친 것이 오히려 잘 됐다고 나폴리 전 회장이었던 페를라이노가 주장했다.

페를라이노는 19일(한국시간) "코파 이탈리아 다음 단계로 진출하지 못한 것이 나폴리에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폴리는 18일 이탈리아 나폴리 에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크레모네세에 승부차기 5-4 패배로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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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SSC 나폴리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놓친 것이 오히려 잘 됐다고 나폴리 전 회장이었던 페를라이노가 주장했다.

페를라이노는 19일(한국시간) "코파 이탈리아 다음 단계로 진출하지 못한 것이 나폴리에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폴리는 18일 이탈리아 나폴리 에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크레모네세에 승부차기 5-4 패배로 덜미를 잡혔다.

김민재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면서 휴식을 줬으나, 2-1로 앞선 후반 정규 시간 3분을 남겨두고 동점골을 허용해 연장까지 갔다.

앞서 나폴리는 1골 리드를 지키기 위해 후반 37분 김민재를 투입했고, 연장전엔 공격수 빅터 오시멘을 교체로 넣었다.

연장전에서도 승패가 갈리지 않아 승부차기로 향했고, 여기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페를라이노는 "난 코파 이탈리아를 폐지할 것"이라며 "이렇게 빽빽한 일정 속에 일요일과 수요일에 경기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나폴리는 14일 리그 경기를 치르고 3일 휴식 뒤 크레모네세와 경기에 나섰다.

이어 다시 3일 쉬고 살레르티나와 세리에A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다.

코파 이탈리아 8강전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나폴리는 오는 30일 AS로마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6일 스페이지아와 경기가 잡혀 있다. 8강에 올랐다면 6일 동안 3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탈리아 FA컵인 코파 이탈리아는 1922년 출범해 올해로 101년째를 맞이한 유서 깊은 대회. 페를라이노 전 회장의 폐지론은 희망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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