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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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프랑스 월드컵은 한국 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악의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유일하게 위안이 됐던 건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19세의 젊은 스트라이커가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이동국은 A매치에서는 105경기 33골을 기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동국 등 3명을 부회장에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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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동국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2002 한·일 월드컵과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부진과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는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동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메이저대회에 모두 참여한 유일한 국내 선수다. 이동국은 A매치에서는 105경기 33골을 기록했다. 특히 K리그에서는 독보적이었다. 547경기에서 228골로 역대 1위에 올라있고, 유일하게 신인상과 MVP는 물론 득점왕과 도움왕까지 차지한 선수로 남아 있다.
이렇게 축구선수로 빛을 냈던 이동국이 이번엔 행정가로 변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동국 등 3명을 부회장에 새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이 신임 부회장 외에도 조병득, 이석재 부회장이 새로 선임돼 기존 김기홍, 최영일, 이영표, 홍은아에 이어 축구협회 부회장은 모두 7명이 됐다. 앞서 부회장을 맡았던 이용수 전력강화위원장과 김병지 프로축구 강원FC의 신임 대표이사는 사임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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