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문기자들이 뽑은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올해의 인물 곽재선 쌍용차 회장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회장 강희수)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3)’에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에 이어 한국자동차전문기자들이 선정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인 ‘Car of the Year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후보로 오른 쟁쟁한 ‘경합 모델’ 사이에서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첨단 기술력 우위를 지닌 BMW i7(6424.85점)와 접전 끝에 총점 6515.9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어 내연기관 차량인 현대차 그랜저(6364.6점), 순수 EV 모델 기아 EV6 GT(6282.35점), 럭셔리 SUV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6141.65점 순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수상작 부문에선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으로 ‘현대차 그랜저’, 올해의 내연기관 SUV로 ‘쌍용차 토레스’가 올랐다.
이어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부문은 ‘볼보차 V60 CC’,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등재됐다.
올해의 전기 세단에는 ‘BMW i7’, 올해의 전기 SUV에는 ‘폭스바겐 ‘ID.4’,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폴스타 폴스타2’, 올해의 럭셔리카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기아 EV6 GT’, 올해의 디자인엔 ‘포드 브롱코’ 등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인물에는 곽재선 쌍용자동차 회장이 선정됐다. 곽 회장은 지난해 11월 KG그룹이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던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는 데 핵심 역할을 맡았다.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소속 회원 중 30명이 지난 17일 경기도 포천 소재 레이스웨이 서킷에서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에 걸쳐 ‘실차 테스트’를 거친 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
강희수 AWAK 회장은 “자동차전문기자들의 명확한 평가 결과로, 지난해 순수 전기차 기아 EV6에 이어 올해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올해의 차’로 선정한 것은 전기차의 양적 팽창에 맞춰 당면 과제의 해결에 힘을 더 써달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며 “하이브리드카가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협회 설립 이후 최초로, 배터리의 안정성이나 지속성 개선, 인프라 구축 같은 현안 해결이 향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하는 과제임을 이번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선정 결과가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내달 2월 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남산 하얏트 호텔에서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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