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韓, 시장중심 정책·노동개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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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방문에서도 '세일즈 외교'에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한국은 시장 중심 정책, 노동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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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들 만나 투자 요청
“부산 엑스포에 관심을” 당부도
윤석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방문에서도 ‘세일즈 외교’에 방점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한국은 시장 중심 정책, 노동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한국 투자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의 한 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 CEO 6명과 인텔, IBM, 퀄컴, JP모건, 무바달라 등 해외 기업 CEO 15명,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오찬을 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을 경제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과 첨단산업 경쟁력,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 CEO들에게 한국 기업과의 협업과 투자 확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스위스 도착 첫날인 지난 17일 취리히 한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과학기술 경쟁 시대를 맞이해서 스위스처럼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기술 선도국들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강력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 기업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데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수십개국 정상이 모이는 다자회의에서 우리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마주하고 있다. 정부는 동포 어린이들이 우리말을 익히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
취리히=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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