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계묘년은 '최예나'의 해 "놀라기엔 아직 일러요!"

정하은 2023. 1. 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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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그룹 아이즈원 출신의 최예나(YENA)가 2023년을 최예나의 해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이 밝았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1999년생 토끼띠 스타인 최예나가 한복을 입고 스포츠서울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 컴백을 앞두고 쉴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오랜만에 한복을 입은 최예나는 “부드럽고 예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토끼를 좋아하는데 토끼띠로 태어나서 행복하다”며 해맑게 말한 그는 “특히 2023년은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새로운 시작을 하는 해인데, 마침 토끼띠의 해여서 더 의미있고 특별한 해가 될 거 같은 기분이다”라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최예나에게 솔로 데뷔 첫해였던 지난 2022년은 좋은 추억이 많은 한 해였다. 지난해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스마일리’(SMiLEY)를 발매하고 솔로 가수로 새 출발을 시작한 최예나는 자신만의 긍정 마인드가 담긴 가사와 밝은 멜로디로 음원 차트 1위에 이어 음악 방송 1위까지 기록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치렀다.

이어 지난해 8월 두 번째 미니앨범 ‘스마트폰’(SMART PHONE)을 발매, 초동 판매량 11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전작의 두 배 가까이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를 돌아본 최예나는 “인생 2막이 열린 의미있는 한해”라고 떠올렸다.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솔로 데뷔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난다”며 “‘스마일리’로 상상도 못한 음악 방송 1위를 했을 때도 잊지 못할 거 같다”며 “지난해에 큰 선물을 받은 거 같아서 올해는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가수 최예나(YENA)가 12일 스포츠서울과 설날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최예나는 지난 16일 첫 번째 싱글 앨범인 ‘러브 워’(Love War)를 발매하고 올해 첫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자신의 시선에서 바라본 ‘사랑’의 과정을 담은 이번 앨범으로 많은 변신을 예고했다. “밝고 명랑한 에너지가 내 장점인데 ‘스마일리’, ‘스마트폰’이 그런 점이 잘 드러난 곡이었다면, 이번엔 성숙해진 예나의 모습, 진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단순히 겉모습에만 변화를 준 게 아니다. 음악색도 확 바뀌었다. 신보에 대해 “새로운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그만큼 준비도 철저했다. 자신의 음악적 강점을 보여주기 위해 보컬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는 최예나는 “이번엔 춤, 퍼포먼스보다는 음악적인 퀄리티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내 보컬, 음악색을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내 음색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싶어서 퍼포먼스 없이 음악에만 집중했다”고 말해 한층 깊어진 음악색을 기대케 한다.

지난 2018년 아이즈원(IZ*ONE)으로 데뷔해 2년 6개월의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마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는 부담감은 피할 수 없었지만, 그 과정 역시 즐겁고 행복했다고 강조했다. ‘천생 연예인’의 모습이다.

“처음에는 두렵고 긴장도 됐다. 솔로 활동은 처음이다 보니 ‘내가 잘 가고 있나’ 하는 의심을 많이 했다”면서도 “(솔로 활동을) 할 거면 제대로, 잘하고 싶었다. 책임감이 강한 편이기도 하고 내 일에 진심이어서 그냥은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다부진 모습도 보였다.
가수 최예나(YENA)가 12일 스포츠서울과 설날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솔로 데뷔 1년, 이젠 가수 최예나의 색깔의 보여줄 준비가 됐다는 그는 올해 대중에게 듣고 싶은 말로 ‘예나 맞아?’를 꼽았다. “내가 가진 다양한 매력과 발전 가능성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대중의 니즈들을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놀라기엔 이르다. 이제 시작이다. 보여드릴게 많고 하고 싶은 게 많다.”

최예나는 방송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여고추리반’, ‘호적메이트’ 등 다수의 예능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차세대 예능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설연휴에도 예능 촬영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설연휴에는 양평 본가에서 가족들과 떡국을 먹고 강아지들과 놀고 레고를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올해엔 예능 촬영이 예정되어 있어서 엄청 바쁠 거 같지만 하루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앨범 활동과 방송까지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지치지는 않느냐는 물음에 “한 번도 지쳐 본 적이 없다. 일할 때마다 설렌다”고 답했다.그는 “지금 컴백 준비를 하고 있지만, 그 와중에도 ‘다음엔 뭐하지?’ 기대하고 빨라 다른 것도 보여드리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며 설레했다.
가수 최예나(YENA)가 12일 스포츠서울과 설날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마지막으로 최예나는 팬들에게 “늘 옆에서 응원해주고 사랑해줘서 고맙고, 예나가 열심히 해서 팬들 행복하게 해줄테니 올 한해도 내 옆에 꼭 붙어 있어 줬으면 좋겠다”며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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