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쫓기던 용의자…소떼 몰려오자 경찰에 투항?(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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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범죄 용의자가 들판에서 마주친 소떼가 달려들자 추적하던 경찰 쪽으로 달아나다 붙잡히는 우스운 장면이 야간 투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국립경찰항공서비스(NPAS)가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에서 작년 12월 촬영한 야간투시 카메라 영상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용의자가 들판에서 소떼와 마주치자 진로를 바꿔 경찰을 향해 달려오는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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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범죄 용의자가 들판에서 마주친 소떼가 달려들자 추적하던 경찰 쪽으로 달아나다 붙잡히는 우스운 장면이 야간 투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국립경찰항공서비스(NPAS)가 잉글랜드 남서부 데번에서 작년 12월 촬영한 야간투시 카메라 영상에는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용의자가 들판에서 소떼와 마주치자 진로를 바꿔 경찰을 향해 달려오는 장면이 담겼다.
인터넷 매체 Ladbible에 따르면 NPAS는 트위터에 영상을 올리고 추격전이 ‘고급 스테이크 사건(high steaks incident)’이었다고 농담을 했다. 소떼가 용의자 검거에 도움을 준 것을 빗대 ‘고도로 주목할 만한 사건(high stake incident)’을 비튼 것으로 보인다.
NPAS는 “들판을 가로질러 달아나던 용의자는 실제로 소떼에게 쫓겼다”며 헬리콥터를 타고 용의자를 추적하던 요원을 통해 지상의 경찰에게 어디쯤에서 용의자를 가장 잘 검거할 수 있을지 위치를 알려줬다고 전했다.
NPAS 대변인은 “데번과 콘웰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던 용의자가 소떼에게 포위돼 대기 중인 경찰들 품으로 뛰어들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소들에게 법 집행에 끼어들지 말라고 상기시켜 줘야 했다”고 농담을 했다.
이어 “이건 고급 스테이크 사건”이라며 “늘 그렇듯이 훌륭한 팀워크를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데번과 콘웰 경찰들도 농담에 가세해 “용의자가 우리의 비밀 소 요원(undercover cow-pers)을 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가소로운 일”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많은 사람들도 경찰과 짐승이 ‘공조’해 용의자 검거에 성공한 데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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