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수출 작년 사상최대치’ 27억달러 또 돌파…0.7% 아슬아슬 기록 경신

최근 부산 남구 부산항 용당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수출액이 최근 부진한 교역 흐름 속에도, 지난해 사상 최다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강원수출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27억 달러대의 연간 수출을 기록하게 됐다.

<뉴스1>이 한국무역협회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해 강원 수출액은 총 27억4892만여 달러로 집계된으로 나타났다. 역대 연간 최대치로, 이는 2021년 실적(27억2987만여 달러)과 비교하면, 0.7% 성장한 것이다.

강원 수출은 올해 상반기 내 매월 연속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으나, 하반기 들어선 매월 연속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당초 연간 최다 수출액을 기록한 2021년 실적을 유지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특히 월간 강원 수출 실적(전년 동월대비)은 지난해 하반기 5개월(7~11월)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연말 그 감소폭이 한 자릿수로 축소되면서, 연간 0%대 성장세 속에서도 간신히 역대 신기록을 다시 기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월간 강원 수출 증감률(전년 동월대비)은 7월 –11.7%, 8월 –13.8%, 9월 –10.1%, 10월 –16.2%, 11월 –14.7, 12월 –5.6%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 관계자는 “27억 달러의 수출실적이 다시 한 번 기록됐는데, 이른 시일 내로 정확한 연간 실적 분석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