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빠진 이강철호 선발진, "현역 빅리거는 물론 절대적인 에이스도 없다" 日매체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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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빅리거는 물론 절대적인 에이스도 없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전력을 분석하며 선발진 약화를 단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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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현역 빅리거는 물론 절대적인 에이스도 없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전력을 분석하며 선발진 약화를 단점으로 꼽았다. 매체는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로 활동 중인 무로이 마사야의 의견을 종합해 이강철호의 장단점을 분석했다.
매체는 "과거 국제 대회와 비교해 선발 투수의 인지도와 경력, 신뢰도 모두 떨어진다"면서 "현역 빅리거는 물론 절대적인 에이스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15승 평균자책점 2.11 탈삼진 224개로 2관왕에 빛나는 우완 안우진은 고교 시절 학교 폭력 행위 논란으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대표팀에 비해 선발진의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계투진의 위력은 뛰어나다는 게 이 매체의 분석. LG 정우영과 고우석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해 10월 사무라이 재팬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전력 분석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두 투수가 등판했다. 정우영은 193cm 장신 사이드암으로 최고 157km의 빠른 공을 던진다. 투심 패스트볼 구사 비율이 90%에 이른다. 제구보다 구속으로 압도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당시 구리야마 감독은 정우영의 투구를 지켜본 뒤 "어디에 오는지 모르는 투수는 무섭다"고 경계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또 "고우석은 지난해 42세이브를 거두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150km 후반의 직구를 주무기로 변화구를 섞어 던진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8회 마운드에 올라 3점을 헌납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그 아쉬움을 풀어낼 각오"라고 덧붙였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강철 감독에 대해 "현역 시절 KBO 역대 4위인 통산 152승을 거둔 명투수 출신이다. 2019년부터 KT 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투수 코치 등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2021년 KT의 통합 우승을 이끄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다. 투수 출신답게 마운드 운용이 매우 능숙하다"고 소개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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