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 즐기는 북한 유튜버…평양의 '헬스클럽' 통일거리운동센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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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상생활을 소개하는 유튜버가 퍼스널트레이닝(PT)을 위해 평양의 '통일거리운동쎈터'(센터)를 방문한 모습이 19일 공개됐다.
'유미'라는 여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에는 최근 평양의 통일거리운동센터를 소개하는 4분29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미는 자신이 매주 한 번씩을 통일거리운동센터에서 운동을 한다면서 센터의 내부와 운동을 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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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의 일상생활을 소개하는 유튜버가 퍼스널트레이닝(PT)을 위해 평양의 '통일거리운동쎈터'(센터)를 방문한 모습이 19일 공개됐다. 화면상으로는 남한과 유사한 북한의 피트니스센터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미'라는 여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 'Olivia Natasha- YuMi Space DPRK daily'에는 최근 평양의 통일거리운동센터를 소개하는 4분29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미는 자신이 매주 한 번씩을 통일거리운동센터에서 운동을 한다면서 센터의 내부와 운동을 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센터 내부엔 러닝머신을 비롯한 운동기기들이 줄지어 있었다. 유미는 운동복을 갈아입고 러닝머신, 짐볼 등 여러 운동기구를 활용해 개인운동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PT 강사가 직접 운동 시범을 보이기도 하고 유미의 운동 자세를 잡아주기도 했다.
유미는 통일거리운동센터를 소개하면서 "원래 이 건물은 다른 용도로 건설됐지만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을 위한 봉사기지로 전환하고 통일거리운동쎈터로 명명하도록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현지에서 건설사업을 구체적으로 지도했으며 "인민들의 치료와 건강회복을 위한 대중운동거점으로 발전시켜 줬다"면서 "센터가 문을 연 이후 10년이 됐는데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이 센터는 연건축면적이 1만3000여㎡로 건강운동실, 수중초음파실,건강회복실,탁구장, 청량음료점 등이 있으며, 달리기운동기재(러닝머신)와 자전거운동기재(사이클머신) 등 모두 61종에 138대의 각종 운동기재들과 현대적인 치료설비를 갖추고 있다.
북한의 이같은 유튜브 영상은 개인의 일상을 소개하는 듯하면서도 결국 북한 체제의 선전 목적이 핵심 주제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개인 계정으로 연출된 유튜버를 통해 체제 선전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당국 차원으로 운영되는 것이 확실했던 일부 채널들이 유튜브의 내규 위반으로 채널 운영이 어려워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평양을 소개하는 어린이 유튜버 '송아'(SongA)도 개인계정 'Sally Parks'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그가 북한의 최고위급 간부였던 리을설 전 인민군 원수의 손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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