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생 여의도 한양, '63빌딩' 맞먹는 초고층 주상복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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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준공한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200m 높이의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한양아파트 신통기획은 비욘드조닝 개념을 주거지역에 도입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통기획이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도시의 미래 경쟁력 창출과 주거 공간의 혁신을 이루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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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준공한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200m 높이의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한다. 주거지역를 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한 첫 사례로, 기존 용도지역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 의중을 반영한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 프로젝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단지 내 건물 최고 높이는 200m 이하로 설정됐다. 시는 일조권과 건물 배치 등을 고려할 때 최고 54층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설계 과정에서 층고는 다소 변경될 수 있지만 60층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 63빌딩(250m), 여의도 파크원(330m) 등 일대 고층 건물과 어우러진 'U'자형 스카인라인을 구축한다. 고층 타워형 건물은 주변 아파트 일조권을 고려해 국제금융로변에 배치한다.
일반 상업지역으로 종상향되면서 단지 용적률은 600%로 높아졌다. 이에 따른 공공기여는 용적률 상승분의 40% 내외(토지기준 35% 이내)로 결정했다.
시는 여의도 일대가 '금융특화지구'로 지정된 점을 감안해 공공기여 시설로 서울국제금융오피스, 서울핀테크랩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금융권 종사자 사무공간과 핀테크 창업자에서 저렴하게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인근 경전철 서부선(한양아파트역) 예정 부지에 공공공지를 설치한다. 지하철 출입구 신설 및 대중교통 환승시설 설치를 위한 가용공간을 확보한다. 선큰(지상에 노출된 지하공간) 광장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과 연계할 계획이다.
여의도 대표 노후 단지인 시범아파트에 이어 한양아파트 신통기획안이 확정되면서 향후 여의도 일대 재건축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신통기획을 적용하면 정비계획과 지구단위계획 절차가 동시에 진행되고,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 통합 심의로 사업 기간이 2년 이상 대폭 단축된다.
특히 이번 한양아파트 신통기획은 오세훈 시장의 미래 융복합 도시계획 구상인 '비욘드조닝'의 시범 사례로 사업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한양아파트 신통기획은 비욘드조닝 개념을 주거지역에 도입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통기획이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도시의 미래 경쟁력 창출과 주거 공간의 혁신을 이루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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