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해박한 DJ도 써가지고 읽었는데, 尹 공부 안한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이란 적 발언 논란에 "외교부가 준 자료를 공부를 안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전 원장은 외교 분쟁으로까지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외교안보실이나 국가안보실나 외교부에서 충분한 자료를 항상 준다. 그런데 그걸 윤석열 대통령이 읽어보시지 않았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정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가 충분한 자료 항상 줘, 그걸 안 읽어보신 것"
"이슬람 국가 무서운 나라들, 빨리 사과하고 대응해야"
"2021년 호르무즈 해협 납치 사건 생각해보라"
박 전 원장은 “공부 안 한 거야. 그분은 모든 것을 준비하지 않고 검토되지 않고 준비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해버리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북한은 우리 적이다 하는 것도 거기에서 하실 말씀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해외로 나간 이상 대통령 발언이 모두 외교적 언사로 취급되는 만큼 이란과 UAE에 대한 언급은 물론 북한을 적으로 표현하는 것조차도 적절치 않았다는 것이다.
박 전 원장은“(대통령은) 반드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써준 얘기를 읽는다. 구체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하고 전화하면서도 딱 써가지고 그 말씀 잘하고 해박한 지식을 가진 김대중 대통령도 써가지고 ‘클린턴 대통령 각하 안녕하십니까?’ 이렇게 했다”고 떠올렸다. 박 전 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박 전 원장은 “이란은 절대 참지 않는다. 이슬람 국가는 무서운 나라들이다. 그래서 외교부 대변인이 이미 얘기하라고 지금 압박하지 않느냐”며 이란이 해명 요구에 이어 더 강한 조치로 나아갈 수 있다고도 봤다.
그는 2021년 호르무즈 해협 한국 선박 납치 사건을 언급하며 “이건 외교 참사다, 이건 빨리 대통령께서 즉각적으로 사과하고 외교부에서 발을 맞춰 나가야 된다”며 “(과거) 납치도 잘 보라”고 강조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하철서 태연하게 담배 피운 승객…"신고할까" 지적에 한 말
- 딸 학원비 벌려고 투잡 뛰던 아빠… 죽음으로 내몬 만취운전자
- [단독]“주식 장기보유에 세금 혜택”…금융위, 증시 부양 추진
- "혹한기 훈련 중 숨진 일병, 많은 부분 아쉬워"...사진 속 환한 미소
- “진심으로 죄송”… 엔하이픈 제이, 진정성 담은 두번째 사과 [전문]
- 주한이란대사관 "UAE, 두번째 경제교역국…韓 설명 기다려"
- BTS 진, '아미' 다 됐네… 늠름한 군인 자태
- “경찰서가 여기 왜?” 민원인들, 테크노마트서 ‘갈팡질팡’
- “김건희 여사 비서실장인데 극비라서” 재력가에 접근한 그의 정체
- 유주택자도 무순위 청약 가능…미혼청년은 특별공급 활용해볼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