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별, 고딩엄빠 7세 子 “엄마 아빠랑 친해지고 싶어요” 고백에 눈물(고딩엄빠3)

이하나 2023. 1. 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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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별 부부가 '고딩엄빠' 김겸, 이희정 부부의 7세 아들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1월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 김겸, 이희정 부부는 첫째 아들과 함께 심리상담을 받으러 갔다.

김겸이 조심스럽게 상담 중 엄마, 아빠 얘기를 한 이유를 묻자, 아들은 "엄마, 아빠랑 친해지고 싶어서요"라며 자신을 혼내고 놀아주지 않아 지금은 친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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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하하, 별 부부가 ‘고딩엄빠’ 김겸, 이희정 부부의 7세 아들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1월 18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 김겸, 이희정 부부는 첫째 아들과 함께 심리상담을 받으러 갔다.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을 당한 김겸은 현재 극단적 선택 시도를 여러 차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김겸의 아들 역시 엄한 아빠를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었다.

대화를 시도하는 아내 이희정에게 김겸은 그동안 돈이 부담스러워 정신과 상담 치료를 거부했던 이유를 밝혔고, 가족들은 결국 함께 상담을 받으러 갔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김겸이 감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정도가 꽤 심각한 상태며 불안과 우울지수가 평균 이상이라고 진단했다. 의사는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겸 님이 보여주시는 부정적인 면모들이 아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라며 아들의 검사 결과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아들은 아빠 관련 질문에 부정적인 대답으로 일관했다. 아들이 적은 세 가지 소원은 ‘아빠가 화내지 않기’, ‘엄마가 울지 않기’, ‘가족이 행복하게 살기’였다. 부모가 싸운 상황도 정확하게 기억한 아들의 모습에 별은 “저거 애들이 다 안다니까”라고 안타까워 했고, 하하도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들이 부모의 싸울 때 상황을 떠올리며 “겁났다. 눈 감고 귀 막는다. 그러면 소리가 안 들린다”라고 말하자, 부모와 출연자들 모두 눈물을 보였다.

부부는 상담 후 아들과 함께 마음을 터놓는 시간을 가졌다. 김겸이 조심스럽게 상담 중 엄마, 아빠 얘기를 한 이유를 묻자, 아들은 “엄마, 아빠랑 친해지고 싶어서요”라며 자신을 혼내고 놀아주지 않아 지금은 친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김겸은 “조금 충격적이었다. 아이들한테 더 엄하게 하려고 했던 건 저희가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았다 보니까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게 아들에게 상처가 됐다고 하니까 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라고 후회했다.

김겸이 “어떻게 해야 친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라고 묻자, 아들은 “놀아주고 안아줘야지”라고 답했다. 자신의 말에 엄마가 눈물을 보이자 아들은 그때도 “괜찮아”라고 위로했다.

제작진에게 아들은 “아빠는 무서워서 놀자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이제는 같이 놀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에 별과 하하는 오열했고, 박미선은 “아이를 돌본다고 하지만 부모도 자식의 돌봄을 받더라”고 안타까워 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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