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헬기 추락 사고에 "깊은 애도…우크라와 함께 할 것"

김현 특파원 2023. 1. 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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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무 장관을 태우고 전방으로 향하던 헬로콥터가 키이우 외곽에 추락해 1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모든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소중한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포함해 죽거나 다친 수십명의 민간인들에게도 우리의 마음이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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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블링컨 각각 성명 발표
18일(현지시간) 키이우 외곽 브로바리에서 헬기가 추락해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등 18명이 숨진 현장의 모습이 보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무 장관을 태우고 전방으로 향하던 헬로콥터가 키이우 외곽에 추락해 1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이날 오전 키이우 동북쪽 외곽의 브로바리 지역에 국가 비상 서비스 소속 헬기가 추락해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헬기에서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장관과 예브헤니 에닌 내무부 1차관을 비롯해 내무부 관료 5명, 경찰 관료 1명, 승무원 3명 등 9명이 사망했고, 추락 후 유치원 및 주거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했다.

또한 어린이 11명 등 25명이 다쳤으며, 이들 중 다수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모든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소중한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포함해 죽거나 다친 수십명의 민간인들에게도 우리의 마음이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나스티르스키 장관과 그의 팀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의 방위와 이번 전쟁과 미래에 우크라이나의 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개혁의 중요한 노력인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를 지키는데 깊이 관여했다. 개혁가이자 애국자인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의지를 옹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 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과 자유의 불꽃을 밝게 유지하기 위한 우크라이나 국민들과의 변함없는 파트너십을 통해 그 유산을 계속 기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우리는 상처받은 이들의 치유와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이들의 위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 비극에 직면해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내고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수년간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온 우크라이나 내무부에 우리의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며 "미국은 지금도 그리고 항상, 우크라이나가 어려울 때 함께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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