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구라에 "저런 배은망덕한 인간이 어딨어!" 분노(라디오스타)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개그맨 김구라에게 분노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800회 특집에는 이경규, 김준현, 권율, 오킹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라디오스타' 800회 축하사절단으로 온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라는 안영미의 물음에 "800회 '라디오스타'가 있게끔 만든 사람이 나다"라고 운을 뗐다.
이경규는 이어 "'라디오스타'가 처음에 '황금어장'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다"며 "그때 첫 회가 나가고 CP가 나한테 물어봤다. '이 프로그램 어떻게 될까?'. 그래서 내가 '망할 것이다. 전면 개편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무릎팍 도사'만 남기고 나머지는 갈아치워야 된다고. 그리고 그 후 '라디오스타' 제작이 결정된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그때 당시 CP한테 강력하게 '새 시대에는 새 인물이 해야 한다'라며 김구라를 추천했다. 그런데 저런 배은망덕한 인간이 어딨어!"라고 버럭 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미 2006년부터 '그랑프리쇼 불량 아빠 클럽'에 같이 출연하고, 고마웠고"라고 털어놨고, 이경규는 "그때도 내가 막았으면 김구라 씨 못 나왔다"고 주장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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