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풍력·제약기업 투자 8억弗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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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사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노바티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총 8억달러를 투자한다.
윤 대통령은 투자신고식 모두 발언을 통해 "작년 6월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해상풍력 분야에서 상호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스타스의 투자와 아태지역본부 이전을 통해 한국이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허브로 도약하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발굴했다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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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노바티스와도 협력방안 논의
【서울·다보스(스위스)=이유범 김학재 기자】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사와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노바티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총 8억달러를 투자한다. 베스타스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한국 이전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투자신고식에서 이같은 규모의 투자유치 및 협력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탄소중립 및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수출 확대 및 고용 창출과 함께 첨단기술의 국내 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투자신고식에서 베스타스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에게 신고한 3억 달러의 투자를 통해, 한국에 대규모 풍력터빈의 핵심 설비·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또, 아태지역본부가 이전되는 경우 한국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서 진행된 산업부 장관의 1:1 면담에서는 독일의 선진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 및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 주요 경영진과 대 한국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의 마티아스 하인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의 투자 성과와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공유하면서, 신규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이 중요한 투자 후보지 중 하나임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투자신고식 모두 발언을 통해 "작년 6월 덴마크 프레데릭센 총리와의 회담에서 해상풍력 분야에서 상호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소중한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베스타스의 투자와 아태지역본부 이전을 통해 한국이 아태지역 풍력발전 제조허브로 도약하고, 새로운 수출동력을 발굴했다는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이날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폴란드, 체코, 카타르 등 산업·에너지 분야 장관급 인사들과 양자 면담을 통해 원전수출, 에너지 및 신산업 분야 협력 등에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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