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다음 생엔 나 혼자 살 것" 왜?(옥문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야구선수 추신수가 다음 생의 바람을 공개했다.
추신수는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야구 선수들의 성적을 조사한 결과 결혼을 경험한 선수들이 평균 31% 정도 기량이 줄었다'는 결과를 본 추신수는 "32%가 떨어졌다"고 운을 뗐다.
추신수는 이어 "아무래도 그런 거 아닐까? 따로 살다가 한집에 살게 되잖아. 그러면 모든 거에서 나보다는 가족을 먼저 생각하게 되니까 야구에 조금 소홀하게 되고"라고 변론했다.
이에 정형돈은 "혼자 편하게 자다가 누군가 내 공간에 들어오면 불편할 수도 있고"라고 추신수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자 추신수는 "저는 아내한테 한 번씩 그런다. '다음 생엔 나 혼자 살겠다'고. 그런데 아내가 싫어서가 아니다"라고 고백했다.
추신수는 이어 "제가 항상 어릴 때부터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성공해서 가족을 부양해야 해'라는 걸 안고 살다 보니까 이제는 제가 배고플 때 밥 먹고 싶고 잠오면 자고 나를 위해서만 살고 싶다. 자유롭게"라고 설명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다.
[사진 =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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