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2년차 6승 투수가 비밀무기? '퍼펙트맨'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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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언론으로부터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2023년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그러면서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에서는 선발투수 뒤에 등판하는 '제2선발'의 몫이 중요하다고 한다. 사사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대등한 능력을 자랑하는 이 20살 선수가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일본 대표팀에 중요한 조각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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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자국 언론으로부터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2023년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만장일치 MVP 출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부터 최초의 일본계 미국인 대표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까지 메이저리거만 5명을 선발하며 화려한 이름값을 자랑한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프로 커리어가 길지 않은 대신 단기간이라도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들이 대표팀에 포함됐다. 프로 2년차-1군 데뷔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한 주니치 미래 에이스 다카하시 히로토가 대표적인 사례다.
다카하시는 올해 19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다승이 선발투수의 기량을 측정하는 잣대가 아니라 해도 19경기에 6승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다카하시의 매력은 다른데 있다. 공의 위력만 봤을 때는 '퍼펙트맨' 사사키 로키(지바롯데)보다 나은 면도 있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18일 "일본 WBC 대표팀 최연소 선수는 주니치 다카하시다. 20살의 젊음을 앞세워 큰 무대에 나선다. 프로 2년차인 우완 다카하시는 지난 시즌 세부 지표에서 경이로운 수치를 남겼다. 이번 대회 비밀무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다카하시는 지난해 116⅔이닝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탈삼진은 센트럴리그 3위인 134개를 기록했다. 탈삼진 비율은 29.0%로 센트럴리그 1위, 양대리그 2위에 올랐다. 1위는 사사키의 35.3%다. 타자들이 건드리기 힘들기로는 다카하시가 최고였다. 콘택트비율 66.1%로 사사키(68.0%)를 제치고 양대리그 1위.
풀카운트는 이밖에 "피안타율 0.193은 센트럴리그 1위이자 사사키의 0.177에 이은 양대리그 전체 2위의 수치였다", "직구 평균 구속 시속 151.2㎞는 센트럴리그 1위 양대리그 4위를 기록했다"며 다카하시의 놀라운 기록들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에서는 선발투수 뒤에 등판하는 '제2선발'의 몫이 중요하다고 한다. 사사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와 대등한 능력을 자랑하는 이 20살 선수가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일본 대표팀에 중요한 조각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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