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유럽 첫 우승?' 올림피아코스, 그리스컵 준결승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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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유럽 커리어 첫 트로피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컵 8강 1차전에서 아리스 테살로니키를 1-0으로 격파했다.
황인범이 우승을 달성했던 것은 한국과 함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챔피언에 오른 것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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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유럽 커리어 첫 트로피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19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컵 8강 1차전에서 아리스 테살로니키를 1-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준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호세 미첼 감독 지휘 아래 조직력이 완성되고 있는 올림피아코스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모든 대회를 합쳐 7경기 5승 2무를 기록했다. 기분 좋은 무패 행진 속에 이번에는 그리스컵 8강을 위해 아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미첼 감독은 유세프 엘 아라비,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 퍄팀 카사미, 해리 로드리게스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에선 황인범과 디아디에 사마세쿠가 버티면서 힘을 보탰다. 4백은 마리오스 브루사이, 안드레아스 은토이, 파나지오티스 레츠오스, 타나시스 안드루트소스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콘스탄티노스 졸라키스가 지켰다.
로테이션이 가동됐지만 결과를 챙기는 데는 문제없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0분 로드리게스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남은 시간 하메스 로드리게스, 올렉 레아부크, 호지네이, 안드레아스 부할라키스가 교체로 투입되어 굳히기에 들어갔다.
황인범 맹활약도 눈부셨다.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에서도 날카로운 연계로 동료들을 이끌었다. 황인범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든든하게 중원을 책임졌다.
결국 올림피아코스는 아리스를 격파하면서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다가오는 27일 새벽에 예정되어 있는 2차전 원정까지 잡을 경우 준결승에 진출한다.
만약 이번 컵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황인범은 유럽 커리어 사상 처음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황인범이 우승을 달성했던 것은 한국과 함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챔피언에 오른 것이 유일하다.
지난해 루빈 카잔에서 나와 FC서울을 거친 다음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한 황인범. 미첼 감독 믿음 아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아 부응하고 있다. 황인범은 다음 주에 있을 2차전에서도 올림피아코스 중원을 책임질 예정이다.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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