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북한 동계청소년올림픽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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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일부가 남북 스포츠 협력을 시사해 북한 참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출전이 확정될 경우 2018 평창올림픽의 제2막을 열게 돼 남북 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와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를 계기로 남북 체육교류도 모색하겠다고 보고했으나, 관계 긴장으로 구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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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일부가 남북 스포츠 협력을 시사해 북한 참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출전이 확정될 경우 2018 평창올림픽의 제2막을 열게 돼 남북 교류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남북 관계는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경색됐습니다. 평창과 강릉에서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는 관계를 호전시킬 절호의 기회입니다. 남북과 대회 주최 측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협의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의 호기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새해 들어 북한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정지 조치를 풀어 북한팀 출전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IOC는 2021년 9월 당시 일방적으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북한 올림픽위원회 자격을 지난해 말까지 정지했고, 새해 들어 공식 종료됐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내년 7월 파리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이 가능해졌습니다.
정부도 북한 참여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 스포츠 분야의 교류와 관련, 얼마든지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과의 대화는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닙니다. 통일부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와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를 계기로 남북 체육교류도 모색하겠다고 보고했으나, 관계 긴장으로 구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측도 현재로선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아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치러지는 유일한 국제스포츠 행사입니다. 정부가 남북 스포츠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통일부는 “계기가 된다면 얼마든지 협력할 의사가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출전을 위해선 보다 적극적인 태도가 요구됩니다. ‘계기가 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양한 루트를 통해 출전을 제의하고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합니다. 북한도 지구촌 청소년들의 스포츠 제전 동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대화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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