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새 시대 걸맞은 ‘변화·혁신의 100년’ 첫 줄 쓴다
작년 미래대응 기틀 마련
양대 철도 개통 대비 만전
역세권 민간투자 활기 전망
다기능 융복합 청사 모색
카드형 지역상품권 발행
일자리박람회 등 유치 주목
민선 8기 속초시정은 올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양대 철도시대 도래 등 예상되는 미래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탄소중립과 메타버스 등 속초 미래 발전을 견인할 신 성장 동력을 구체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새 정부, 새 시대의 시작에 걸맞은 ‘변화와 혁신 기대에 적극 부응’하고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동서고속화철도의 실질적 착공과 역세권 개발, 시청사 이전 등 미래 100년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 2023년은 미래 100년 기반을 다지는 해
민선 8기가 출범한 지난해 속초시는 짧은 기간 동안 동서고속화 철도 착공과 역세권 개발을 위한 투자선도지구 선정, 지역소멸대응 기금 지자체 평가 전국 2위를 비롯해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사업과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의 공모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도시 선정, 설악동 화채마을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 등을 통해 국비 246억원을 확보하는 등 미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속초역 인근에 올해부터 2030년까지 5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속초 역세권 거점 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돼 속초시 백년대계를 이끌 속초시 승격 60년 이래 최대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작업도 시작됐다. 청사 이전을 위한 전담팀을 설치한데 이어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신청사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 동서고속철 실질적 착공
지난 민선6기 국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은 올해 실질적인 착공의 해다.
오는 2027년 같은 시기에 개통 예정인 동해북부선의 속초 진입 구간이 기존 설악산을 우회하는 노선을 변경해 터널을 뚫어 직선화하는 쪽으로 최종결정이 난 만큼 양대 철도가 동시 개통하게 되면 속초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부산 등 남부지역과도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또한 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국토교통부 지정사업인 만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KR(국가철도공단)등의 국영공기업도 참여하게 돼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건폐율과 용적률 등의 완화를 비롯해 70여가지의 규제 특례를 받게 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투자하는 기업들은 각종 세제·부담금 등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규모 민간 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시는 주요 사업으로 속초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KTX 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과 속초시내 대중교통 체계를 한 번에 연계하는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과 지역의 관광산업과 해양·국제크루즈 산업과의 연계발전을 위한 MICE복합타운과 관광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중이다.
■ 신청사 등 건립사업 본격 추진
현 시청사는 1967년에 건립돼 올해로 56년이 경과한 노후 건축물로서 재해위험이 있고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따를 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시설 부재로 시민들의 접근성이 취약한 실정이다. 시는 시민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청사를 이용할 수 있고 행정뿐만 아니라 문화·복지·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융합된 종합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청사를 제공하고자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1일자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을 통해 미래도시국 산하 미래전략과에 신청사 건립팀을 신설하고 도시계획팀을 합류시켜 본 사업을 좀 더 체계적이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많은 숙의과정을 거쳐 상반기 중 신청사 입지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그리고 신청사 건립 착공전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 결정,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 건축허가 등 사전절차를 입지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 2026년 상반기 중 착공, 2028년 하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카드형 지역상품권 출시 및 다양한 일자리 창출 노력
지난 몇년간의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민선8기 속초시는 출범 후 제1호 공약인 ‘전 시민 희망지원금’ 지급을 추진했고 약 166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전 시민의 97%와 등록 외국인에게도 1인당 2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에도 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카드형태의 지역화폐 속초사랑상품권이 지난 4일 발행을 시작했다. ‘속초사랑상품권’은 연간 1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며, 속초시는 가맹점·사용자의 이용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 ‘실질적인 지역상권 활성화의 견인책’으로써 기능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공공일자리 사업, 청년·여성·노인·장애인 등 고용 수요와 계층에 걸맞은 ‘핀셋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구인·구직난을 해소해나가는 한편 ‘강원일자리박람회’ 유치를 통해 경직된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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