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다보스에서 글로벌CEO 만나 "대한민국 열려있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각으로 18일 낮, 한국시각으로 어제저녁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세계경제포럼, 일명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 총수 6명과 IBM·퀄컴·JP모건 등 15개 업체 CEO와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자신을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 소개하고 "글로벌 기업인 여러분을 한 번 뵙고 점심이라도 모시는 게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도의라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최근의 복합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국가와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고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시장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점심에 앞선 환담에서 윤 대통령과 CEO들은 인사를 나누며 투자에 대해 이야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패트릭 갤싱어 인텔 회장에게 "인텔에서 일한 반도체 전문가들이 많지 않으냐" 말했고,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에게는 "IBM이 우리나라 초기 컴퓨터 산업과 디지털 산업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인사했습니다.

기업인들과 오찬을 한 뒤 윤 대통령은 "한국시장이 열려있고 제 사무실도 열려 있으니 언제든 찾아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재차 당부했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696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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