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표 DB손보 대표, '메리츠화재' 맹추격 뿌리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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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이 13년만에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난해 12월26일 DB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정종표 대표(사진·62)는 메리츠화재의 강력한 추격을 뿌리치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헬스케어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DB그룹은 단독대표로 DB손해보험을 이끌던 김정남 부회장을 보험그룹장으로 선임하면서 정 대표가 추진할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관련 자문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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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이 13년만에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난해 12월26일 DB손해보험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정종표 대표(사진·62)는 메리츠화재의 강력한 추격을 뿌리치는 가운데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헬스케어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DB그룹은 단독대표로 DB손해보험을 이끌던 김정남 부회장을 보험그룹장으로 선임하면서 정 대표가 추진할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관련 자문을 맡겼다.
정 대표는 1962년생으로 계성고등학교와 연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7년 DB손해보험에 입사해 영업, 인사, 기획 등을 거쳤다. 2015년 법인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개인사업부문 부사장을 맡아온 '영업통'으로 꼽힌다.
DB손해보험의 실적 성장세를 견고히 이끌어나가야 하는 현 대표는 책임감이 막중하다. 급선무는 메리츠화재와 당기순이익 부문에서 격차를 벌리는 것이다. DB손해보험은 2022년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 8170억원으로 역대최고치를 기록하며 삼성화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메리츠화재도 7247억원으로 바짝 따라 붙은 것이다. 2021년 DB손해보험은 메리츠화재에 1160억1000만원 앞서 있었지만 2022년 3분기까지 923억원으로 좁혀진 것이다.
DB손해보험은 보장성보험 신상품 개발과 장기보험 채널별 로드맵을 추진하고 자동차보험에선 텔레마케팅·다이렉트채널 중심의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보장성보험에서 신상품도 개발해 새로운 수요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김정남 부회장 주도로 추진하던 헬스케어 사업을 구체화 하는 것도 정 대표의 과제다. 보험업은 헬스케어와 연관성이 높은 편이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고 사람의 신체적 손해를 보상하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질병과 생사를 숫자로 계리해 상품을 만들어내는 업종인 만큼 건강 데이터에 대한 중요성도 크다.
DB손해보험은 2021년부터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성과는 없다. 정 대표는 "헬스케어 등 본업에 연계한 신수익 모델을 발굴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신규 마케팅 기회를 창출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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