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0.25%p 금리인상 가능성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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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시작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폭을 0.25%p로 좁힐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시장이 판단하고 있다.
CNBC는 18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자료를 인용해 이날 오전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94.3%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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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시작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폭을 0.25%p로 좁힐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시장이 판단하고 있다.
CNBC는 18일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자료를 인용해 이날 오전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94.3%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준은 이달 말 시작해 다음달 1일까지 이틀 일정으로 올해 첫 FOMC 회의를 갖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등도 지난주 0.25%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연준내 대표적인 매파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AP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확실하게 잡으려면 강력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면서 0.5%p 인상을 지지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비 0.5% 하락해 시장이 예상한 낙폭 0.1%보다 훨씬 큰 폭으로 물가가 하락한 점을 토대로 0.25%p 인상을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지난해 12월 소매매출이 전월비 1.1% 감소한 것 역시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홀렌호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다음달 1일 연준의 금리인상 폭 전망치를 당초의 0.50%p에서 0.25%p로 조장한다고 밝혔다.
홀렌호스트는 PPI가 둔화된 데다 앞서 12일 공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큰 폭으로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임금 오름세 역시 둔화하고 있어 연준이 0.25%p 인상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PPI 하강에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잇단 강성 발언 충격으로 하락했다.
메스터 총재가 AP와 인터뷰에서 0.5%p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점을 시사한데 이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도 고강도 추가 금리인상을 주문했다.
불러드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라운드테이블에서 연준은 지금 경제상황에 걸맞은 수준의 금리로 빠르게 복귀해야 한다면서 필요한 수준까지 금리를 올리고 난 뒤 경제지표 흐름을 들여다봐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올 중반까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4.75~5%로 끌어올린 뒤 연말께 0.5%p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연준이 2월 1일과 3월 22일 FOMC에서 각각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연준 전망과 다르다.
FOMC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올해 기준금리가 5%를 웃돌고, 최소한 내년까지는 금리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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