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장·차관 헬기사고로 숨져.."14명 사망·25명 부상"

사진제공: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부 관료들이 탄 헬기가 수도 키이우 외곽에 추락해 현직 장·차관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현지시간 18일 오전, 키이우 동북쪽 외곽의 브로바리 지역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내무장관과 예브헤니 에닌 내무부 1차관을 비롯해 정부 관료 5명과 경찰 1명, 승무원 3명 등 9명이 숨졌습니다.

헬기 추락 이후에 인근 유치원과 주거 건물에 발생한 화재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끔찍한 비극이 일어나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즉각 사고 경위를 수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반응을 내놓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도 사고 시간대 러시아의 공격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정영훈 기자(jy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6958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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