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EO 만난 윤 "점심이라도 모시는 게 1호 영업사원 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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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는 주요 정상들과 학계,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국제회의로, 우리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위스 다보스 시내의 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CEO와의 오찬'으로 다보스포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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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 참석 첫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상대로 한국 투자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일명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는 주요 정상들과 학계, 시민사회 리더들이 모여 국제현안을 논의하는 민간 국제회의로, 우리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위스 다보스 시내의 호텔에서 진행된 '글로벌 CEO와의 오찬'으로 다보스포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오찬 행사는 예정 시간을 넘겨 약 100분간 진행됐습니다.
오찬에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 CEO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6명이 참석했습니다.
외국기업 인사로는 IBM·퀄컴·JP모건·무바달라· 블랙스톤·뱅크오브아메리카(BoA)· 비스타에쿼티파트너스·히타치·쉘· 에어리퀴드·토탈·네슬레·TPG·리포 등 15개 업체 CEO가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저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며 "글로벌 기업인 여러분들을 한 번 뵙고 점심이라도 한 번 모시는 것이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도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보스에 우리가 모였습니다만, 이 자리만큼은 '이 나라 대통령입니다'라고 제 얼굴도 알려드려야 여러분께서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실 때 제 사무실에 편하게 찾아오실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CEO들의 다양한 조언을 요청했습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여러분들을 이렇게 만남으로써 큰 성과를 이뤘다.
안목있는 통찰과 조언을 듣게 된 것이 두번째 큰 성과"라며 "앞으로 더 자주 뵙고 더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세 번째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수석은 전했습니다.
이어 "국가 간, 기업 간, 정부와 기업 간 협력 모두 시장 관점에서 보면 통합"이라며 "시장의 통합은 문화를 바꾸고 사고방식을 바꾸고 우리가 비슷한 생각을 갖게 만듦으로 해서, 더 큰 번영을 이뤄내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국 시장도 열려 있고, 제 사무실도 열려 있으니 언제든지 찾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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