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아마존 대규모 감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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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대규모 감원을 본격화했다.
MS는 전날 보도된 것처럼 이날 1만명 감원을 공식 발표했다.
MS "1·4분기중 1만명 감원"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1·4분기 중에 직원 가운데 1만명을 내보내 경기둔화에 대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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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대규모 감원을 본격화했다.
MS는 전날 보도된 것처럼 이날 1만명 감원을 공식 발표했다.
아마존은 1만8000명 감원 첫 삽을 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이날 1·4분기 중에 직원 가운데 1만명을 내보내 경기둔화에 대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MS는 감원으로 인해 12억달러(약 1조4700억원)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MS는 알파벳, 아마존, 세일즈포스 등 다른 대형 기술업체들처럼 클라우드 시장 부진의 타격이 큰데다 윈도·오피스 등 소프트웨어 수요가 경기둔화 속에 위축되면서 대규모 감원을 결정했다.
MS의 이번 감원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두번째다.
MS는 당시 1% 미만 감원을 확정했다. 석 달 뒤인 10월에는 MS가 1000명 미만 추가 감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다가 경기둔화 움직임 속에 감원 규모가 1만명으로 확대됐다.
나델라 사티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5% 미만 감원을 결정했다면서 일부는 사내에서 다른 업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47년 역사의 MS는 감원이 드물었다.
대규모 감원은 2014년과 2017년에 있었다.
MS는 2014년 노키아의 휴대폰·서비스 부문을 인수하면서 1만8000명을 해고했고, 2017년 영업부서를 재조직하면서 영업인력의 10% 수준인 수천명을 감원한 바 있다.
아마존도 이날 추가 감원을 시작했다.
28년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000명을 감원하는 첫 단추를 뀄다.
아마존 감원은 지난해 11월 처음 윤곽을 드러냈다.
아마존은 당시 기기 부문과 인사 부문을 포함해 감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감원 규모는 1만명 정도로 예상됐다.
그러나 앤디 재시 CEO가 이달초 감원 규모가 1만8000명에 이를 것임을 예고했다.
인사부서를 중심으로 아마존 스토어, 기기, 서적 부문에서 감원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쇼핑이 폭증하자 고용을 대폭 늘렸다.
2019년 79만8000명이던 전세계 인력 규모가 2021년말 160여만명으로 폭증했다.
경기둔화 속에 인력구조가 비대해짐에 따라 구조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경기둔화 전망 속에 매출 증가율이 하락하고, 비용은 증가하면서 감원을 통한 비용절감 필요성이 대두했다.
아마존은 감원과 함께 신규채용을 동결하고, 물류센터 확장 속도도 늦추고 있다. 또 원격의료, 아동용 화상통화 프로젝트 등 실험적인 일부 프로젝트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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