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트위터'..."광고주 500여곳 이탈"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1. 1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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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광폭행보' 속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트위터에서 광고주들이 잇따라 발을 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트위터에서 500곳이 넘는 광고주가 이탈했고, 하루 광고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40%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트위터는 지난해 10월 머스크에 인수된 이후 대규모 정리 해고와 콘텐츠 관리 정책 논란, 유료 인증 서비스 도입 등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 때문에 트위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졌고,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소셜미디어 광고를 중단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온라인 광고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은 점도 광고주 이탈을 부추겼습니다.
트위터 매출의 90%는 광고에서 나오는 만큼 회사의 자금난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로 130억 달러(약16조 원)의 부채를 떠안았고, 자금난 속 사무실 임대료를 미납해 건물주로부터 소송을 당했고,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사무실 비품을 온라인 경매에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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