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가 효자네… 차 ‘마이너 2社’ 실적개선
지난해 국내 완성차 마이너 업체들의 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중형 SUV 토레스가 인기를 끌면서 6년 만에 분기 흑자를 냈고, 르노코리아차는 소형 SUV XM3가 유럽에서 10만대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다.
18일 쌍용차(KG모빌리티)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339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건 2016년 4분기(101억원) 이후 6년(24분기) 만이다.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도 2018년 4분기(1조574억원) 이후 처음이다.
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토레스였다. 쌍용차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 이후 월 4000대 가량 판매되는 차량이 없었지만, 토레스는 4분기 1만1909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쌍용차 전체로도 이 기간 동안 3만350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50%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르노코리아차는 지난해 유럽 지역에 9만8861대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르노코리아차 역대 최대 유럽 수출 실적이다. 유럽 수출을 견인한 건 2021년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소형 SUV XM3(수출명 아르카나)다. XM3는 용인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국내 연구진들이 연구·개발을 주도한 차량이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해 유럽에서 9만3251대가 판매돼 전체 수출량의 94.3%를 차지했다. 지난해 XM3의 국가별 판매량은 프랑스가 3만3467대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1만3936대), 영국(8325대), 독일(7785대), 이탈리아(7139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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