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눈썹’ 2세대 코나는 룰 브레이커”
한재희 기자 2023. 1. 1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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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3만7000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디 올 뉴 코나' 미디어 발표회에서 내건 판매 목표치다.
2세대 코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2세대 코나의 가솔린 모델 판매가격은 2468만∼309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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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완전변경모델로 돌아와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넓어진 2열
“소형SUV선 볼수 없는 높은 사양”
현대차, 올 3만7000대 판매 목표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넓어진 2열
“소형SUV선 볼수 없는 높은 사양”
현대차, 올 3만7000대 판매 목표
“2023년 기준 3만7000대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디 올 뉴 코나’ 미디어 발표회에서 내건 판매 목표치다. 5년여 만에 나온 완전변경모델이자 현대차그룹의 올해 첫 신차인 2세대 코나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의 강자 자리를 되찾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3만7000대는 지난해 기준으로 기아 셀토스(4만3095대)에 이어 소형 SUV 시장 2위에 해당한다.
코나 2세대는 가솔린 모델 2종, 하이브리드 1종, 전기차 1종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40%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중 전기차 모델은 2분기(4∼6월)에 출시된다.
코나는 2020년 전기차 배터리 화재 이슈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8년 5만여 대였던 코나 1세대의 판매량(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포함)은 지난해 8388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기준으로 소형 SUV 경쟁자로 꼽히는 기아의 셀토스, 니로(2만9491대), 르노코리아의 XM3(1만9425대), 한국GM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만4561대), 쌍용차의 티볼리(1만1130대), 현대의 베뉴(8425대) 등에 줄줄이 밀렸다.
코나 전기차는 2021년 단종된 뒤 이번에 다시 명맥을 잇는다. 코나 2세대의 전기차 모델은 한국GM의 소형 SUV 모델인 ‘볼트 EUV’(1910대)나 BMW 미니의 소형 해치백 ‘미니 쿠퍼SE’(미니 일렉트릭·893대) 등과 경쟁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세대 코나를 ‘룰 브레이커’(규범 파괴자)로 명명하고 이를 핵심 메시지로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소형 SUV 동급 모델에선 볼 수 없었던 높은 사양이 적용됐다는 점을 내세우는 것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신차 발표회에 등장해 “차급을 뛰어넘은 상품성을 갖춘 코나를 통해 시장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2세대 코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코나의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것을 내연기관 모델에도 입히는 방식을 택했다. 현대의 스타리아와 그랜저 신차에도 적용돼 ‘일자 눈썹’이란 별명으로 불린 전면부 수평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2세대 코나에도 적용됐다. 후면의 테일램프(후미등)도 일자형으로 디자인돼 전면과 일체감을 줬다.
코나 2세대는 가솔린 모델 2종, 하이브리드 1종, 전기차 1종으로 구성됐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40%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중 전기차 모델은 2분기(4∼6월)에 출시된다.
코나는 2020년 전기차 배터리 화재 이슈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8년 5만여 대였던 코나 1세대의 판매량(내연기관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포함)은 지난해 8388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기준으로 소형 SUV 경쟁자로 꼽히는 기아의 셀토스, 니로(2만9491대), 르노코리아의 XM3(1만9425대), 한국GM의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1만4561대), 쌍용차의 티볼리(1만1130대), 현대의 베뉴(8425대) 등에 줄줄이 밀렸다.
코나 전기차는 2021년 단종된 뒤 이번에 다시 명맥을 잇는다. 코나 2세대의 전기차 모델은 한국GM의 소형 SUV 모델인 ‘볼트 EUV’(1910대)나 BMW 미니의 소형 해치백 ‘미니 쿠퍼SE’(미니 일렉트릭·893대) 등과 경쟁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2세대 코나를 ‘룰 브레이커’(규범 파괴자)로 명명하고 이를 핵심 메시지로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 소형 SUV 동급 모델에선 볼 수 없었던 높은 사양이 적용됐다는 점을 내세우는 것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도 신차 발표회에 등장해 “차급을 뛰어넘은 상품성을 갖춘 코나를 통해 시장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2세대 코나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코나의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것을 내연기관 모델에도 입히는 방식을 택했다. 현대의 스타리아와 그랜저 신차에도 적용돼 ‘일자 눈썹’이란 별명으로 불린 전면부 수평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2세대 코나에도 적용됐다. 후면의 테일램프(후미등)도 일자형으로 디자인돼 전면과 일체감을 줬다.
차량 크기를 키워 안락한 2열 좌석을 구현하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 차량의 전체 길이는 1세대 대비 14.5cm 늘어난 435cm, 앞뒤 바퀴 사이 거리는 6cm 늘어난 266cm다.
안전벨트가 빠르게 승객을 잡아주도록 하거나, 벨트 압력으로 인한 상해를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해 안전에도 신경 썼다.
가격은 트림별로 수백만 원씩 올랐다. 2세대 코나의 가솔린 모델 판매가격은 2468만∼3097만 원이다. 2022년형 코나 1세대 부분변경 가솔린 모델은 2144만∼2962만 원이었다. 현대차는 주행 소리를 줄여주는 ‘흡음 타이어’, 대화면 내비게이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첨단 편의 사양이 주력 트림에 기본으로 포함된 점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안전벨트가 빠르게 승객을 잡아주도록 하거나, 벨트 압력으로 인한 상해를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해 안전에도 신경 썼다.
가격은 트림별로 수백만 원씩 올랐다. 2세대 코나의 가솔린 모델 판매가격은 2468만∼3097만 원이다. 2022년형 코나 1세대 부분변경 가솔린 모델은 2144만∼2962만 원이었다. 현대차는 주행 소리를 줄여주는 ‘흡음 타이어’, 대화면 내비게이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첨단 편의 사양이 주력 트림에 기본으로 포함된 점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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