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대표팀 ‘젊은피’ 어딨나 했더니… 美서 비지땀
이헌재 전문기자 2023. 1. 19.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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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최대한 잘 만들어 달라. 그리고 맡은 역할에 충실해 달라." 이강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감독은 16일 처음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에게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선수가 일찌감치 자비로 해외훈련을 떠나 16일 대표팀 소집에는 최종 엔트리 30명 가운데 19명만 모였다.
작년 말 미국으로 떠난 세 선수는 모두 현지에서 WBC 대표팀 최종 선발 소식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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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파이네, 소형준-고영표 초청
원태인도 합류해 마이애미서 특훈
“준결-결승 열리는 여기 다시 올 것”
이정후-이의리는 LA 택해 훈련중
원태인도 합류해 마이애미서 특훈
“준결-결승 열리는 여기 다시 올 것”
이정후-이의리는 LA 택해 훈련중
“몸을 최대한 잘 만들어 달라. 그리고 맡은 역할에 충실해 달라.”
이강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감독은 16일 처음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에게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WBC는 3월 8일 개막(한국의 첫 경기는 3월 9일 호주전)한다. 예년 프로야구 정규시즌보다 20일가량 빠르다. 부상 우려 없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선 예년보다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이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20대 초중반의 ‘젊은 피’들이 스스로 알아서 몸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선수가 일찌감치 자비로 해외훈련을 떠나 16일 대표팀 소집에는 최종 엔트리 30명 가운데 19명만 모였다. 마운드의 오른손 투수들인 소형준(22·KT), 고영표(32·KT), 원태인(23·삼성)은 날씨가 따뜻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훈련하고 있다. 작년까지 KT에서 함께 뛰었던 외국인 선수 데스파이네가 자신의 집이 있는 마이애미로 소형준과 고영표를 초청했고, 소형준이 원태인에게 합류를 제안했다. 작년 말 미국으로 떠난 세 선수는 모두 현지에서 WBC 대표팀 최종 선발 소식을 들었다. WBC 준결승과 결승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안방구장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소형준과 고영표, 원태인은 얼마 전 이곳을 함께 방문해 “반드시 여기에 다시 오자”고 서로 다짐하기도 했다.
좋은 날씨와 시설이 마련된 마이애미에서 이들은 MLB 투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기회도 잡았다. 지난해 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27·마이애미), 강속구를 던지는 아롤디스 차프만(35·전 뉴욕 양키스)의 투구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
이강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감독은 16일 처음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에게 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올해 WBC는 3월 8일 개막(한국의 첫 경기는 3월 9일 호주전)한다. 예년 프로야구 정규시즌보다 20일가량 빠르다. 부상 우려 없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위해선 예년보다 일찍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이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20대 초중반의 ‘젊은 피’들이 스스로 알아서 몸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선수가 일찌감치 자비로 해외훈련을 떠나 16일 대표팀 소집에는 최종 엔트리 30명 가운데 19명만 모였다. 마운드의 오른손 투수들인 소형준(22·KT), 고영표(32·KT), 원태인(23·삼성)은 날씨가 따뜻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훈련하고 있다. 작년까지 KT에서 함께 뛰었던 외국인 선수 데스파이네가 자신의 집이 있는 마이애미로 소형준과 고영표를 초청했고, 소형준이 원태인에게 합류를 제안했다. 작년 말 미국으로 떠난 세 선수는 모두 현지에서 WBC 대표팀 최종 선발 소식을 들었다. WBC 준결승과 결승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안방구장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소형준과 고영표, 원태인은 얼마 전 이곳을 함께 방문해 “반드시 여기에 다시 오자”고 서로 다짐하기도 했다.
좋은 날씨와 시설이 마련된 마이애미에서 이들은 MLB 투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기회도 잡았다. 지난해 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샌디 알칸타라(27·마이애미), 강속구를 던지는 아롤디스 차프만(35·전 뉴욕 양키스)의 투구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다.
한국 대표팀의 중심 타자로 우뚝 선 이정후(25·키움)와 왼손 투수 이의리(21·KIA)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둘은 팀과 나이, 포지션이 모두 다르지만 같은 에이전시 소속으로 친분이 깊다. 이정후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훈련 파트너로 이의리를 낙점했다. 두 선수는 14일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와 덴버의 경기가 열린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어린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 한창 쉬고 싶고, 놀고 싶을 때인데도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이 선수들을 보면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분간 개인 훈련을 이어간 뒤 다음 달 초 소속팀의 미국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어린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 한창 쉬고 싶고, 놀고 싶을 때인데도 더 잘하려고 노력한다. 이 선수들을 보면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당분간 개인 훈련을 이어간 뒤 다음 달 초 소속팀의 미국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이헌재 전문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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