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빙속 박지우, 은메달 이어 금
김상윤 기자 2023. 1. 19. 03:02
동계유니버시아드 1500m 우승
스피드스케이팅 박지우(25·경희사이버대)가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유니버시아드 한국 대표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박지우는 18일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의 올림픽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2분4초41에 결승점을 통과, 경기장 최고 기록(트랙 레코드)을 세우며 우승했다. 1980년 동계 올림픽 때 나온 경기장 기록을 43년 만에 경신했다. 야외 경기장이라 2018년 세운 자신의 개인 기록(1분58초34)에는 못 미쳤지만, 2위 야브지크 나탈리아(폴란드·2분6초19)를 큰 차이로 제쳤다.
박지우는 “풍경이 좋은 야외 경기장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은 한국에선 하기 어려운 재밌는 경험이었다. 빙질도 아주 좋았다”고 했다. 그는 전날 여자 3000m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이틀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강수민(고려대)은 2분7초43으로 6위를 했다. 한국은 18일 현재 금 2, 은 1, 동 2개로 메달레이스(금 기준)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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