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태원 보강 수사’ 김광호 서울청장실 첫 압수수색

전혜진 기자 2023. 1. 19. 0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18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이태원 참사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있는 김 청장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참사 전후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이날 김 청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윗선' 수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참사 전후 업무관련 기록 등 확보

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18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이태원 참사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있는 김 청장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참사 전후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서울청 홍보담당관실에서도 참사 당일 업무 기록과 일부 직원의 태블릿PC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김 청장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무실과 홍보담당관실 압수수색은 김 청장이 핼러윈을 앞두고 언론 보도나 내부 보고를 통해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이날 김 청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윗선’ 수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해 11월 8일 김 청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김 청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13일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이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을 구속 기소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