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태원 보강 수사’ 김광호 서울청장실 첫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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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18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이태원 참사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있는 김 청장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참사 전후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이 이날 김 청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윗선' 수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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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보강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18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로부터 이태원 참사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있는 김 청장 집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참사 전후 업무 관련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서울청 홍보담당관실에서도 참사 당일 업무 기록과 일부 직원의 태블릿PC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김 청장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무실과 홍보담당관실 압수수색은 김 청장이 핼러윈을 앞두고 언론 보도나 내부 보고를 통해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이날 김 청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윗선’ 수사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해 11월 8일 김 청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김 청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13일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이날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을 구속 기소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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