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中 방역규제 완화로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최고기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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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평균 1억170만 배럴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IEA는 "중국의 규제 완화 형태와 속도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올해 석유 수요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는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이, 공급 측면에서는 러시아가 변수라는 점에서 IEA는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장의 와일드카드가 석유 시장 전망을 지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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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평균 1억170만 배럴로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
IEA는 18일(현지시간) 펴낸 월간 석유 보고서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한 중국에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IEA는 "중국의 규제 완화 형태와 속도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올해 석유 수요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는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시에 올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겨냥한 제재가 전면 시행되는 만큼 러시아산 석유 공급이 줄어들어 수급 조정이 빡빡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요 7개국(G7)과 유럽연합(EU) 등은 지난해 12월 5일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시행했지만, 러시아 석유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EA는 EU의 수입 금지와 G7의 가격 상한제에도 러시아 석유 생산은 지난해 12월 하루 20만 배럴 감소하는 데 그쳐 하루 1천120만 배럴 생산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가 대표 원유 우랄유를 국제 원유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면서 지난해 12월 매출은 126억달러(약 15조4천억원)로 2021년 2월 이후 가장 적었다.
IEA는 서방이 러시아에 내린 제재가 점점 효과를 발휘하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러시아산 석유가 줄어 전 세계 석유 시장이 타이트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올해 수요 측면에서는 중국이, 공급 측면에서는 러시아가 변수라는 점에서 IEA는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두 장의 와일드카드가 석유 시장 전망을 지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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