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딸 이름→연예계 데뷔 일화까지 "내가 이하늬다"('유퀴즈')[Oh!쎈 종합]

오세진 2023. 1. 1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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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이하늬가 모친의 사랑을 느끼며 울었다.

이어 이하늬는 앞으로에 대한 도전으로 "저는 한 인간을 잘 키워내는 게 가장 중요한 도전이 됐다. 내 안위 따위는 중요해지지 않았다. 어떤 작업을 하면 박수를 받고 그러는데, 아이를 100일을 길렀는데 다들 '엄마니까 당연한 거다'라고 하더라. 엄마란 삶이 그런 거구나 싶더라"라면서 육아에 대한 목표, 그리고 모친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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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이하늬가 모친의 사랑을 느끼며 울었다.

18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빼앗긴 인재' 편으로 이하늬가 등장했다. 국악 인재였던 이하늬가 미스코리아 진에서 세계 대회 2등, 그리고 배우로 나아간 길까지 그의 인생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하늬의 집안은 모친은 가야금 인간문화재, 언니는 대통령상 수상한 가야금 연주자, 동생 또한 대금 연주자로 활약하는 '국악 명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하늬는 “버거운 유년기를 보냈다. 아무리 잘해도 넘을 수 없는 벽이 항상 있는 느낌이었다. 너무나 큰 벽이 집에 두 개나 있었다. 아무리 잘해도 그걸 넘지 못한다는 절망감이 있었다”라면서 “어딜 가도 누구 딸, 누구 동생, 이런 소리를 들었다”라며 허심탄회하게 웃었다.

이어 이하늬는 “제가 서른다섯, 서른여섯까지 대학 입시에 떨어지는 악몽을 꿨다. 심지어 엄마 언니랑 악기도 똑같다. 그러니 그 학교를 안 가면 나는 인정을 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했다’라면서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가만히 있질 못한다. 가야금 한 곡이 50분이 넘는다. 그래서 가만히 벽 보고 10시간 씩 훈련하는 걸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배웠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악기고 케이스에 들어 가서 잤다”라며 엉뚱한 어린 시절을 밝혔다.

이런 이하늬가 연예계로 진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하늬는 “김태희 언니 덕분에 연예인 일을 하게 됐다. 일단 언니랑 있으면 나쁜 짓을 못한다. 언니랑 놀면 앉아서 박수치고 놀았다.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내가 테이블을 올라갔다. 그랬더니 언니가 나더러 ‘너 같은 애가 해야 하는 일이다’라고 연예인을 추천해주었다”라고 알렸다.

또 대학원에 합격한 이하늬는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일에 도전했다고. 이하늬는 “대학원에 붙고 나니 이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래서 오디션을 봤다. YG 연습생이 되었지만 대학원 생활도 영위해야 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수업 듣고 연습하고, 연습실 가서 노래랑 춤 새벽까지 연습하고 집 가서 쪽잠 자고 다시 수업 들으러 나갔다”라며 열정적인 20대를 회고했다.

정작 이하늬가 미스코리아를 나가게 된 건 어머니 등 부모님의 권유였다. 이하늬는 “미스코리아는 어머니께서 ‘어차피 평범하게 살 거 같지 않으니 그냥 미스코리아 한 번 나가 봐라’라고 했다. 그때 부모님이랑 제일 많이 싸웠다. 나는 연습생인데, 싶었다. 그런데 세계 대회라는 게 있다고 들어서 궁금했다. 어쨌든 음악으로서 한국적인 것을 오래도록 탐닉한 사람이어서 알리고 싶었고 알고 싶었다”라며 마음을 바꾼 계기를 설명했다.

미스코리아로서 파격적이고 역대급 인기를 누렸던 이하늬. 배우로서의 길은 쉽지 않았다. 미스코리아라는 유명세는 그에게 늘 걸림돌을 가져다주었고 무엇보다 첫 데뷔작인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약은 그를 멈추게 만들었다. 

이하늬는 “누구보다 나는 공연을 즐긴 사람인데, 정말 충격이었다.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고 건드려서는 안 될 부분이 있는 건데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저는 유학을 했다”라면서 진지한 태도를 밝혔다.

이어 이하늬는 앞으로에 대한 도전으로 “저는 한 인간을 잘 키워내는 게 가장 중요한 도전이 됐다. 내 안위 따위는 중요해지지 않았다. 어떤 작업을 하면 박수를 받고 그러는데, 아이를 100일을 길렀는데 다들 ‘엄마니까 당연한 거다’라고 하더라. 엄마란 삶이 그런 거구나 싶더라”라면서 육아에 대한 목표, 그리고 모친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고 밝혔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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