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영위기 소상공인에 1조6000억 자금 지원

구윤모 2023. 1. 19. 0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가 경영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1조6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에 나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이번에 지원하는 자금은 5년간 3.7% 고정금리로 공급하는 '안심금리자금' 7000억원, 시설자금·긴급자영업자금 등 '중소기업육성자금' 9000억원이다.

안심금리자금은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되며 평균 3.7% 고정금리로 자금을 융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 연 2∼4%대 금리 탄력 융자
안심금리는 1년 거치 4년 균등 상환
중기자금도 공급… 업체당 최대 5억
19일부터 서울신보·신한銀 등 접수

서울시가 경영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1조6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에 나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이번에 지원하는 자금은 5년간 3.7% 고정금리로 공급하는 ‘안심금리자금’ 7000억원, 시설자금·긴급자영업자금 등 ‘중소기업육성자금’ 9000억원이다.

안심금리자금은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되며 평균 3.7% 고정금리로 자금을 융자한다. 대출금은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하면 된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구간에 따라 시가 2.75~1.75%의 금리를 탄력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CD금리 3.75~4.75% 구간에서는 일괄적으로 고정금리 3.7%를 적용하며, CD금리가 3.5%이면 시가 1.75% 금리를 보전해 소상공인 실부담금리를 3.45%까지 낮춘다. CD금리가 5.0%이면 시가 2.75% 금리를 보전해 실부담금리를 3.95%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유흥업 및 도박·향락·투기 등 융자지원 제한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시는 이번 안심금리자금 공급을 통해 소상공인 실부담금리가 시중금리보다 1%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3300만원 융자 시 업체당 총 217만원가량 이자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자금별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우선 고정금리 자금을 2000억원 규모, 2.0~4.1% 금리로 △성장기반자금 △긴급자영업자금 △시설자금 등을 편성했다. 변동금리자금은 7000억원 규모로 △경제활성화자금 △포용금융자금 △창업기업자금 등을 편성했다. 시가 1.8% 또는 2.5% 금리를 보전해 자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평균 예상 실부담금리는 3.8% 수준이다.

신청은 19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무방문 신청’ 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모바일 앱에서 할 수 있다.

박재용 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소상공인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