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루벌 일대 국가정원으로 지정한다...계족산 황톳길 휴양림 조성

강은선 2023. 1. 1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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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생태 환경이 뛰어난 서구 흑석동 노루벌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한다.

 맨발 황톳길로 유명한 계족산 산림욕장에는 휴양림을 조성한다.

노루벌 국가정원은 1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대 123만㎡ 부지 생태 자원을 활용해 사계절 테마 숲, 메타세쿼이아숲, 반딧불이 서식정원, 숲 놀이터, 피크닉 마당, 둘레길 등을 조성한다.

황톳길 맨발 걷기로 유명한 계족산에는 2026년까지 70만㎡ 규모 공립 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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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생태 환경이 뛰어난 서구 흑석동 노루벌 일대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한다. 맨발 황톳길로 유명한 계족산 산림욕장에는 휴양림을 조성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구 흑석동 노루벌 국가정원 지정과 계족산 산림욕장 휴양림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노루벌 국가정원은 13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대 123만㎡ 부지 생태 자원을 활용해 사계절 테마 숲, 메타세쿼이아숲, 반딧불이 서식정원, 숲 놀이터, 피크닉 마당, 둘레길 등을 조성한다. 지난해 타당성 검토를 거쳤고, 올해부터 세부 정원시설 설치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중앙중기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마치고 2027년 말까지 지방정원 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녹색기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국가정원으로 등록되려면 지방정원 조성·등록 후 3년이 지나야 한다. 추후 산림청 심사를 거쳐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황톳길 맨발 걷기로 유명한 계족산에는 2026년까지 70만㎡ 규모 공립 휴양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기존의 대덕구 장동 산림욕장을 휴량림으로 확대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연말 산림청이 공립 자연휴양림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숲체험·문화지구, 산림휴양·숙박지구, 보전지구 등 3개 테마로 나눠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노루벌 산림 생태자원을 활용해 숲, 강, 벌판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명품 정원으로 만들겠다”며 “대전을 중부권 최고의 산림 복지 휴양 거점도시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이 찾아 쉬었다가 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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