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시절, 그 영화’로 울산에서 시간여행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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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진사댁 경사부터 8월의 크리스마스까지.
울산을 찾으면 영화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18일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울산박물관은 올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그 때 그 시절 영화를 아시나요?'를 운영한다.
영남알프스 알프스 시네마에서는 1990년대 영화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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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진사댁 경사부터 8월의 크리스마스까지.
울산을 찾으면 영화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18일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울산박물관은 올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그 때 그 시절 영화를 아시나요?’를 운영한다. 1950∼1960년대 제작된 한국영화 12편을 상영해 한국영화 100년사를 돌아보고, 당시 모습과 추억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첫 영화는 1962년에 제작된 ‘맹진사댁 경사’다. 이용민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엔 최은희, 김진규, 김승호, 구봉서가 출연했다. 해학와 풍자로 훈훈한 웃음을 전하는 한국영화의 대표 고전영화다. 우리나라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한 ‘시집가는 날(1956년 제작)’의 재구성 작품이다. 이달 25일은 박물관이 휴관이어서 26일 오후 2시에 상영한다.
2월엔 1961년 만들어진 ‘서울의 지붕밑’을 상영하고, 3월엔 1958년 제작된 ‘어느 여대생의 고백’, 4월 또순이(1963년 제작), 5월 성춘향(1961년), 6월 남과 북(1964년)을 각각 상영한다.
이후에도 매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말띠 신부(1965년), 혈맥(1963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년), 돈(1958년), 김약국의 딸들(1963년), 로맨스 빠빠(1960년) 순으로 상영이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상영 20분 전부터 200명까지 현장에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영남알프스 알프스 시네마에서는 1990년대 영화를 볼 수 있다.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월 월간 움프살롱에서 ‘영화음악과 함께 떠나는 90년대 여행’을 주제로 한국영화 3편을 소개한다.
첫 상영작인 ‘8월의 크리스마스’는 멜로 영화의 대가 허진호 감독의 작품이다. 두 번째 상영작 ‘접속’은 세기말의 감성을 고스란히 지닌 영화로, OST로 8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작품이다. 마지막 상영장은 90년대 최초의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인 ‘쉬리’다.
1월 월간 움프살롱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오후 3시, 7시에 영남알프스 시네마2에서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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