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선 KTX 조기 연결 팔걷어… 홍성∼서울 이동시간 48분으로 단축

김정모 2023. 1. 19.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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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도청 소재지인 홍성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집중한다.

우선적으로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KTX)를 연결하는 일정을 앞당기는 사업에 행정력을 모은다.

충남도는 서해선 전철구간 중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서 KTX노선이 깔린 평택시 청부를 잇는 7.1㎞ 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추진 활동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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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향남∼평택 청부 7.1㎞ 철도 건설
道, 국토부에 예타 면제 요청 등 총력

충남도가 도청 소재지인 홍성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집중한다. 우선적으로 서해선 복선전철과 경부고속철도(KTX)를 연결하는 일정을 앞당기는 사업에 행정력을 모은다.

충남도는 서해선 전철구간 중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서 KTX노선이 깔린 평택시 청부를 잇는 7.1㎞ 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추진 활동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철로는 서해선을 신안산선과 연계해 홍성에서 서울 여의도를 직결하려 했으나 신안산선 사업이 변경되면서 충남도가 대안으로 제시했다.

신안산선은 정부 재정에서 민자 사업으로 바뀌며 전동차 전용 철도로 설계가 변경됐다. 이로 인해 서해선 고속전철 차량의 진입이 불가능하다. 서해선을 이용해 서울을 가기 위해선 경기 안산 초지역에서 신안산선으로 환승해야 한다. 이 때문에 홍성에서 여의도 이동 시간이 서해선과 신안산선 직결 시 57분에서 37분가량 늘어나 1시간34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 정부에 서해선 직결 건의에 더해 KTX 연결을 위한 7.1㎞를 대안으로 내놓았다. 해당 철로는 사업비 5491억원이 소요되면 두 노선이 이어지면 서해선에도 KTX가 다니고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이 48분으로 단축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대통령 지역공약 포함에 이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반영됐다. 최근 국토교통부의 연내 예비타당성조사 추진 발표로 호기를 맞자 충남도는 예타가 면제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은 서해선 KTX 조기 연결을 주요 도정 목표의 하나로 설정하고 국토부 등에 도가 실시한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B/C 1.67) 등을 공유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해 11월과 이달 5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서해선 KTX 연결의 예타 면제 선정을 요청한 바 있다. 앞으로 지역 여야 국회의원 등과도 긴밀히 공조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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