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신세계 확장이전 도시계획 심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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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소유의 도로부지를 편입해 백화점을 확장 이전하는 광주신세계의 계획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주민 제안) 입안 반영 여부에 대해 심의위원들로부터 의견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신세계의 제안은 광주 서구 신세계백화점 인근 이마트 부지와 인근의 백화점 주차장 부지를 합쳐 백화점을 확장 이전하는 안이다.
광주신세계는 83m 길이의 광주시 소유 도로를 백화점의 사업부지로 내줄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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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도로 개설 등 선형변경안 제시
市, 특혜논란·교통난 등 다각적 검토
광주시 소유의 도로부지를 편입해 백화점을 확장 이전하는 광주신세계의 계획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도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주민 제안) 입안 반영 여부에 대해 심의위원들로부터 의견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신세계의 제안은 광주 서구 신세계백화점 인근 이마트 부지와 인근의 백화점 주차장 부지를 합쳐 백화점을 확장 이전하는 안이다. 금호터미널과 백화점 임차계약 기간이 2033년 만료돼 광주신세계는 그 전에 백화점을 신축·이전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백화점 확장 이전의 첫 관문인 도시계획 심의를 어떻게 통과하느냐가 관건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이 두 부지 사이에 끼여 있는 광주시 소유의 도로를 편입하는 문제다.
광주신세계는 83m 길이의 광주시 소유 도로를 백화점의 사업부지로 내줄 것을 제안했다. 대신 117m 길이의 대체 신규 도로를 개설해 광주시 도로를 ‘ㄱ’자 형태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번 계획위에서는 광주신세계가 제안한 도로의 선형 변경을 집중 심의한다. 하지만 도로 선형 변경은 특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오랫동안 시민들이 이용하던 도로를 시가 백화점 확장을 위해 폐쇄하는 것 자체가 특혜라는 주장이다.
새로 들어서는 백화점 규모는 지하 6층·지상 7층, 부지면적 2만5000㎡, 연면적 24만8000㎡로 현재 백화점과 이마트를 합친 면적보다 2배가량 더 크다. 백화점 일대 교통량 증가로 교통난은 불 보듯 뻔하다. 이 일대 현재 하루 통행량은 14만대로 교통체증이 심각한 편이다.
시 관계자는 “시 소유의 도로를 넘겨줄 경우 또다시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며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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