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힌남노 피해 상하수도 복구… 빗물펌프장 설치 등 45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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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해안 지역을 할퀸 태풍 '힌남노'와 같은 폭우 피해 재발을 막고자 경북도가 상하수도 시설을 복구하고 강화한다.
도로 5개 노선에서 93억원, 지방하천 33개소에서 672억원, 상하수도 시설물 44개소에서 32억원의 피해가 났다.
하수도 시설의 침수 피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고자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도시 침수 대응사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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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해안 지역을 할퀸 태풍 ‘힌남노’와 같은 폭우 피해 재발을 막고자 경북도가 상하수도 시설을 복구하고 강화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힌남노의 누적 강우량은 포항 509.5㎜, 경주 369.5㎜다. 기록적인 폭우로 포항·경주 4919가구가 침수됐다. 재산 피해도 컸다. 도로 5개 노선에서 93억원, 지방하천 33개소에서 672억원, 상하수도 시설물 44개소에서 32억원의 피해가 났다.
도는 먼저 상하수도 복구에 45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유실된 상하수관로를 재설치하고 침수된 하수 펌프장을 원상 복구한다.
하수도 시설의 침수 피해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고자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도시 침수 대응사업을 한다. 하수의 범람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한다.
사업 대상지는 도내 12개 시·군 26개 지구다. 중점 관리지역 지정과 행정절차를 거쳐 하수관로를 확대 정비하고 빗물 펌프장과 같은 시설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7658억원이 든다. 올해는 420억원을 들여 포항·경주 지역을 포함한 9개 시·군 14개 지구에 사업을 추진한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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